회사에서 안 하던 정부 과제를 시작했습니다. 제 경험상 정부 과제의 목적은 양질의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돈 놓고 돈 먹는 거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쨌든 회사 방침이 그러했고, 과제에 참여하건 안 하건 일단 개발자들은 모두 등록을 하라기에 했습니다.
요즘 KOSA 등록 사항을 요구하는 곳이 몇몇 있다고 해요. 잘은 모르겠지만...
사전 준비물
1. 공인인증서
2. 잡코리아/사람인의 내 이력서 (여기 내용 보면서 베낄 게 많아요)
3. 익스플로러 (액티브엑스....)
KOSA 소프트웨어기술자 경력관리 신청
링크 : https://career.sw.or.kr/ [클릭]
위 사이트로 이동해 회원 가입을 먼저 하세요. 그리고 로그인한 상태에서 메뉴 위쪽의 기술자 신고를 클릭합니다.
여기서부터 많이 갈릴듯싶은데요. 제 경우엔 회사가 적극적으로 과제에 참여하는 게 아니고, 자체 솔루션을 제작/판매/유지보수를 하기에 많은 사항을 등록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소한의 경력 사항만 증명하면 되기에 남들처럼 학력, 자격증 등을 기재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이죠. 그래서 제가 다녔던 회사 3곳과 재직 중인 회사까지 총 4곳만을 근무 경력에 등록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근무 경력을 추가합니다. 저는 딱 이것만 했습니다. SI 회사도 아니고 프리랜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과제를 많이 하는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기에 정말 최소한의 사항만 기재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더 추가할 수도 있겠죠. 아무튼, 필요한 사항 기재하면 화면 맨 아래의 신고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신고하려면 결제를 해야 해요. KOSA가 공짜로 경력 관리하는 게 아니라서 돈을 내야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 HOME - 개인 회원 - 회원정보 - 동의 여부로 이동하세요. 이곳에서 수수료 납부 발급 동의, 경력관리 위탁 동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의 동의란에 체크해줍니다. 이걸 해줘야 귀찮게 공인인증서로 일일이 로그인하고 서류 떼서 보내는 것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처음 내야 할 수수료는 25,000원입니다. (이 과정은 흔한 인터넷 쇼핑몰 결제 과정과 거의 똑같으니 생략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30,000원으로 오르기도 하는데, 기하는 항목에 따라 가격이 조금 바뀌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했기에 수수료는 최소 25,000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되셨다면, 기업확인 요청을 하세요.
전 회사는 근무 경력 확인서로 증명하는데, 현 회사는 기업 확인 요청을 통해 증명합니다. KOSA 기술자 등록을 진행하는 회사라면, 경영지원팀에서 이 사항 알고 있습니다. 모를 리가 없죠.
마지막으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기업확인요청을 하면, 일단 신청 과정은 끝이 납니다.
신청 과정이 끝났음은 이메일로도 확인이 돼요.
경력관리 시스템 기술자 신고 담당자가 배정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입니다.
신고하신 경력 사항은 금일 담당자에게 배정되어 3-5일 이내 처리될 예정입니다.
* 신고 진행 상황 확인 방법 :
[ 경력 관리 시스템 -> 기술자 신고 -> 신고 현황 ]
근무 경력 확인서 출력 / 우편 발송
KOSA는 기업들의 일반적인 경력 증명서는 받질 않습니다. 자체 양식만 이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참으로 섭섭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지 KOSA에선 자료실에 관련 내용을 올려 두었습니다. 그 부분 조금 인용합니다.
[기술자신고 - 01. 경력 입력 페이지]
행정정보 이용 동의 여부를 신고사항 입력 후 근무/기술경력확인서 항목별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위 그림의 아래쪽 출력 버튼 보이시죠? 저걸 누르면 회사별 근무 경력 확인서가 KOSA 양식에 맞춰 출력됩니다. 이 양식의 아래엔 해당 회사의 담당자 이름, 부서, 연락처, 인감을 기재하는 공란이 있어요. 여기에 내용을 채워야 합니다.
바로 아래 근무경력 확인서 참조하세요.
빨간 박스 안에 관련 사항을 모두 기재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방법은,
1. 회사가 가까우면 - 직접 찾아가 도장 받음
2. 회사가 멀면 - 근무 경력 확인서를 pdf로 저장한 뒤, 해당 회사로 발송.
2-1. 담당자가 도장 찍고, 우편으로 발송
2-2. 고맙다는 내용의 이메일 보냄.
이게 가장 무난하죠. 이렇게 드래곤볼 마냥 열심히 모은 근무 경력 확인서를 KOSA로 보냅니다.
근무 경력 확인서는 반드시 원본 제출입니다. PDF 출력본 등은 받질 않습니다. 무조건 원본이어야 합니다.
KOSA 기술자 신고 등록
우편 발송한 지 며칠 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서류가 도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브 타이틀답게 그저 서류 도착만이 확인됩니다. 신고 현황에 들어가면, 받은 서류를 심사하고 있다네요.
보이시죠? 신청, 서류 도착 과정을 지나 심사 단계로 들어왔습니다.
서류가 도착했다는 것은 신청 내용을 통해서도 확인이 됩니다. 아래처럼요.
맨 위에는 현 회사라 기업 확인 요청을 한 지 하루 만에 처리가 되었네요.
또, 이 상태로 며칠을 기다리다 보면, 잊고 있었던 곳에서 이메일이 도착합니다. 경력관리 시스템의 기술자 신고 심사가 완료되었다는 내용이죠.
경력관리 시스템의 기술자 신고 심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입니다.
기술자 신고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력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결과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호~ 드디어 끝났네요.
KOSA 증명서 출력
이제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증명서를 출력해 경영 지원에 넘기면 정말 끝입니다. KOSA 개인 페이지로 이동하면 증명서 출력 화면이 보입니다. 수령방법과 증명서 출력이란 두 메뉴가 보이네요.
수령 방법은... 당연히 온라인이죠. 일단 기본값이 온라인이긴 한데 또 뭐가 있나 싶어 온라인이란 글씨가 새겨진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증명서 수령 방법은 총 4가지네요. 온라인, 택배, 퀵, 방문수령. 온라인 빼곤 다 유료입니다. 무조건 온라인발급 ㄱㄱ. 온라인발급을 저장하고 테스트 출력을 눌러 보아요.
KOSA. 맨 앞에 K가 붙었네요. K가 붙은 기관답게 ... 아이고 ... 어쨌든 설치를 합니다.
성가신 프로그램을 하나 설치하고, 출력하려고 보니 에러가 뜨네요. 출력이 안 됩니다.
주의사항
죄송합니다. 증명서 발급은 프린터 [인쇄된 문서 보관]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이 기능을 정지할 수 없으므로 증명서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안된데요... 그래서 크롬과 익스플로러 껐다가 다시 켰어요. 그랬더니 되네요.
모든 과정 간단 정리
아래 그림 하나로 정리가 됩니다.
딱 보이시죠?
1. 기술자 신고 접수
2. 서류 보내기
3. 심사 기다리기
간단하죠?
이것이 KOSA 증명서
드디어 출력~!
저는 정말 최소한의 것만 등록해서 공란이 많네요. 자격증, 학력, 교육, 상훈, 기술경력 모두 생략했습니다. 텅 비어서 뭔가 싸늘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2페이지인데, 그냥 출력 날짜만 나오네요.
경력 4줄만 넣었는데 2장 출력되었습니다. 고로, 출력되는 종이는 최소 2장이란 뜻입니다. ㅎ
이어서 아래는 시험 인쇄용 테스트 출력 결과물인데요. 그냥 구경하시라 올려봤습니다.
여기까지. 2017년 KOSA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 방법이었습니다.